빈둥우리증후군

Advice
상담실

빈둥우리증후군

엄마 1 1866
딸이 대학을 가서 학교근처에서 하숙을 한지가 벌써 5개월이 되네요.
방학에는 자기일이 바쁘다고 집에서 지내기보다는 하숙집에서 지낸 시간이 더 많네요.
대학을 갔으니 자기인생이라 하고 부모와 대화하는것을 더 이상즐기지 않는 것같습니다.
아이가 나이가 되었으니 그래야한단걸알고 또 다른 엄마들처럼 아이에게 집착하지 말아야지하는 것이 평소신조였는데도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처럼 뻥뚤린 기분이 걷잡을수없습니다.
예전에 가정시간에 빈둥우리증후군이라더니 내가 그렇다는걸 알았습니다.
아니면 갱년기 증후군일런지...
이런 문제들도 상담실에 들고 오는지요?
예전에 우울증약을 조금 먹은 적이 있어 다시 우울증인가 싶기도 하구요.
애써 기분을 좋게하려고 해도 깊은 절벽으로 떨어지는 허전감이 도저히 없어지지가 않습니다.
내가 다시 우울증인지, 잠시 그런건지, 너무 약한건지 스스로도 너무 자신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