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생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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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생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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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자살 생존자입니다.
8월 17일 신랑이 27살의 나이로 목을 매달아 하늘로 떠났습니다
제일 먼저 발견한 건 저였구요,,,
그뒤에 많은 일이 있었고 그건 차후에 상담을 통해 말씀드릴건데
다른게 아니고 지금 저한테 23개월된 딸아이와 이제 생후70일된 아들이 있습니다
이아이들에게 어떻게 아빠의 부재를 설명해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둘째는 아직 어려서 아직 걱정이 덜하지만 큰아이는 아빠의 존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가끔 아빠한테 가자고 하고 전화해 달라고 하고...둘째 때문에 남편이 그렇게되기
두어달 전부터 아빠랑 떨어져 있어서 그나마 덜 찾기는 하는데 나중에 시간이 흐른후나
아니면 당장 내일이라도 딸아이가 물어보면 뭐라고 답을 해줘야 하나요?
지금은 그냥 아빠는 많이 아파서 하늘에 갔다 . 이제 우리 **는 아빠가 없는거다
아빠를 볼수없다 라고 설명해주는데 그어린아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떤 글에서 보니 아이들에게 있는 그대로 말을 해주라고 하는데 그런 잔인한
방법밖에 없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생각조차 하기 싫은 모습을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줄 방법을 도저히
찾을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