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말 더듬현상..사는게 더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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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말 더듬현상..사는게 더 힘듬

호연센터 0 2924
말이 막히는 것이 이비인후과적인 발음과 호흡등의 신체적인 문제인지, 심리적인 불안의 문제인지 아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긴장되어 있으면 그래서 자신감이 떨어지면 말을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또 불안으로 인해 신체적으로도 호흡이 불규칙해짐으로써 말하는 것이 실제로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무엇이 말의 흐름을 편안하지 못하게 하는 것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 말을 잇는 것이 힘들건간에 말은 습관이기도 하고 훈련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경험이 쌓일수록 익숙해지고 편안해지게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와 상황이 많지 않음에서 더 그러한 감정을 자각하게 되시는 것은 혹 아닌지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서로 대화를 하는 중에 잠시 말이 막힌다고 해서 이를 자신이 느끼는 만큼 타인도 이를 심각하게 느낄 것인가의 문제도 있습니다. 
우리는 너나없이 대화를 하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가끔 당혹해하기도 하고 때로는 부적절한 말로 인하여 속상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말이 이어지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는 어느 정도씩은 타인도 느낄 수 있는 감정임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설혹 말이 막히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서로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말이 막히는 것을 그 사람의 수줍음으로, 그 사람의 겸손으로 긍정적으로 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이를 장점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말이 막히는 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도 의식하고 불편해하며 이를 지적하게 되는지요. 
이러한 감정이 자신만이 느끼는 것인지, 정말 타인과의 대화에서 대화를 어렵게 하는 문제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어쩌면 말이 막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에 대해 너무 과도하게 인식하는 것이 어려움을 불러오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말이 막히는 것이 신체적인 문제인지, 심리적인 불안의 문제인지 먼저 보시기를 바라며 어떤 이유이건간에 이는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점점 익숙해지며 훈련을 통해 극복해갈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말을 유창하게 잘하는 사람만이 호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님을 알 필요도 있습니다. 
혹 불안과 자신감의 저하가 원인이라면 말 그 자체가 아니라, 자신의 불안을 해결하고 극복해가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 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