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선생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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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내시는지 늘 염려가 되었는데 이렇게 글로라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개인적인 일정때문에 답을 늦게 드리게 되어 기다리셨을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기도 합니다.  

배가 아프고 답답한 증상이 지금은 좀 어떠신지 염려가 됩니다. 말씀하신 증상이 심리적인 전환의 증상인지 일시적인 신체기관과 관련된 문제인지 염려가 되기도 하구요.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면,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이 반복되면, 어디에도 출구가 없다라고 생각되면 그러한 생각이 자신이 의식하지 않아도 신체의 증상으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어떤 증상으로든 해결되지 않은 심리적 갈등을 반응으로 나타내 보입니다. 신체적인 통증으로도, 감각의 마비와 같은 증상으로도, 때로는 공황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마도 계속된 긴장과 무력감이 신체적인 증상으로 표현되신가 싶어 내내 마음이 무겁습니다. 때로는 우울증에서도 그러한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힘든 가운데에서도 얼마나 애쓰며 혼자 상황을 극복해려고 노력해오신 분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앞부분에 쓰신 내용을 보며 지금도 얼마나 노력하고 계신지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일시적인 소화기관의 장애인지 확인해 볼 필요는 있으나 그래도 긴장감과 불안이, 무력감이 지속되면 어떤 양상으로든 신체의 증상으로 드러날 수 있 다는 것을 인지적으로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슴답답함으로도, 소화장애로도, 현기증으로도, 감각의 마비같은 느낌으로도, 심계항진의 느낌으로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일어나면 너무 힘이 들어 또 증상이 일어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예기불안때문에 더더욱 괴롭기도 합니다. 

얼마나 그 시간들이 힘드실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증상이 이전에 겪었던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하십시요.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새롭게 적응하며 그 과정에서 겪어나가는 적응의 일시적인 또 다른 모습이었다고 인정해버리십시요. 

분명 몸은 힘든 마음을 이렇게 풀어가며 잘 적응해 갈 것입니다. 이를 인지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래도 신체적으로 느끼는 증상이 괴롭기 때문에 가능하시다면 약을 처방받았던 의사와 연결을 하여 증상을 설명하고 약을 꾸준히 복용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신체적으로 겪는 증상은 일단 그 증상수준을 낮춰야 하기 때문에, 그래야 스스로 대처해나갈 힘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받으시기를 꼭 권합니다.  

 

**씨, 심리적인 긴장과 불안, 실수없이 완벽해야 한다는 마음이, 자신과 상황과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만들어내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증상이 반복될 것을 너무 염려하지도 마시고 증상에 너무 집중하지도 마십시요. 

힘듬을 해결하기 위해 내몸이 내게 좀 편하게 가라고 말을 거는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요. 

곧 증상이 지나가고 괜찮을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되뇌여주십시요. 또 분명 그렇습니다. 

모든 것을 갑자기 잘하려고 하지 마시고 천천히 해나가셔도 괜챦습니다. 오늘 안되면 내일 하시면 됩니다. 

불편한 마음이 일면 다른 생각으로 전환시키거나 운동이나 감각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을 하시거나 그 생각과 느낌안에 있지 않도록 자신을 돌보셔야 합니다. 특히 밤에 더 증상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어쩌면 이번 학기는 자신의 마음을 긍정적으로 돌보고 익숙해지도록 하는, 그래서 이것을 이루는 것이 필요한 귀한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의 길을 걸어가다보면 반드시 새로운 길에 들어서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까지 해오셨던 것처럼 잘해가실 것입니다. 

겨울에 돌아오실 때 뵐 수 있기를 기대하며 깊은 애정과 신뢰의 마음을 보냅니다!    ​

 

이 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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