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왜이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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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왜이러죠?

이경희 0 1943
불안장애의 하위유형은 다양하나 그 양상은 하나입니다.
현재 뚜렷한 이유나 원인이 없이도 불안증상을 동반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편하게 먹는데도 왜 이렇지 라는 관점보다는  더 깊이 자신을 들여다 보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불안은 신체적으로도, 행동적으로도 드러납니다.
신체적으로, 행동적으로 드러난다 해도 이에는 여러 변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또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정서적인 자극에 대한 자신의 생리적인 반응수준은 어떤지,
자신의 기분과 생각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자신에게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작용을 하여 왔는지,
또 이전에 이에 대해 문제해결은 어떻게 하여 왔는지 등이 총체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임상심리학적으로는 이러한 이해위에 진단을 하게 되고 이에 맞추어 심리학적인 치료를 해나가게 됩니다. 
일단 항불안제를 드시고 계시다니 어느 정도는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를 받으시되 신체적인 증상으로 불안이 드러날 때 그 당시에 연합되는 자신의 생각과 정서를 잘 살펴보십시요.
그리고 이러한 증상들이 어떤 일관성을 갖는지도요.
자신에게 심리적인 압박감을 주는 만성적인 어려움은 없는지, 있다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인지적으로 다시 정리해 보는 것입니다.

먼저 너무 예기불안을 갖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그러면 어떻게 하지, 이유가 뭐지, 나아질수 있을까 하는 등의 미리 염려되는 불안을 예기불안이라고 하며 예기불안으로 인해 항상 긴장된 상태가 유발되기도 합니다.
나 자신을 어떻게 돌보아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진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요.
그래서 몸과 마음을 하나씩 점검해보는 것입니다.
아마도 현재 치료를 받으시는 중이라면 치료적 계획하에 이러한 과정들이 진행되어 갈 것입니다.
그 과정들을 통해 자신을 돌보아가는 방법을 분명 더 잘 알아가게 되실 것입니다.
기운을 내시기 바랍니다!

이 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