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풀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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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풀어야할지..

학생 0 1971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심리상담을 받고싶어서 찾아보던 중에 호연센터를 알게 되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요즘 저는 살기가 싫을정도로 많이 힘듭니다. 여러가지 원인은 알겠지만 제스스로 고치기도 힘들고 어떻게 고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먼저, 자존감이 낮습니다. 무슨일을 해도 내가 하면 일이 잘 안될것같고, 다른사람들이 제가 못하는 것에 대해 비웃고 욕하고 있을거같다는 생각만 듭니다. 현재 대학원에 진학하여 연구실 생활을 하고 있는데, 실력도 공부도 뭐도 아무것도 잘하는게 없는데 타대생이 여기에 들어왔다고 다른사람들이 저를 무시하고 비웃고 있을것같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맞는말이기도 하고요..

 

두번째로 대인관계입니다. 저는 항상 제 스스로 착하고 남을 배려하며 산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그 생각에 대해서도 무너졌습니다. 이곳에 들어와 이곳 사람들이 저보고 인성쓰레기라고 이렇게 말합니다.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지하게 생각해보니 제 성격이 다른사람들을 힘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나쁜뜻으로 말한게 아닌데 듣는 사람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쁘다고 합니다. 말투때문인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대화하는게 너무 힘듭니다.

 

세번째로 무기력합니다. 할일이 태산처럼 쌓여 있는데 해야되는걸 아는데 하기가 싫고 자꾸 일을 미룹니다. 하루종일 일을 미루고 할일없이 앉아있다가 퇴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실제로 뒤에서 제 욕을 하는걸 들어서 학교사람들이 제가 없는 자리에서 제욕을 하고 있을것같다는 생각을 많이하고, 사람들이랑 밥 같이 먹는것도 싫고 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너무 힘듭니다. 누가 조금만 뭐라고하거나 제스스로 힘들다고 느껴지면 눈물만 계속 납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지 상담치료를 받아야할지 뭘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