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아이의 심리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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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이의 심리 상담

호연센터 0 1087

안녕하세요. 아이의 생활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항상 염려가 되고 걱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돌봐주는 것이 최선일지, 혹 부모가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도 수시로 들게 됩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관점에서가 아닌 아이의 입장에서 바라봐주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회 유아부에 보내는 것이 어린이집을 옮기려는 의도는 아니신 것 같으나, 혹 그렇다면 왜 그래야 하는지를 아이의 입장에서 좀 더 깊이 생각을 해보셔야 할 문제일 것 같습니다. 

교회유아부를 함께 다녀보게 하려는 마음이시라면 아이 나름대로 사회적 관계의 폭이 과다한데에서 오는 심리적인 부담감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른도 사회적인 상황에 너무 오랜 시간 놓여 있거나, 더구나 이 사회적 상황이 완전히 새로운 곳이라면 불안정감이 들게 마련입니다. 

아이도 구조화된 상황에 너무 놓이기 보다는 스스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놀기도 하는 균형추가 맞추어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에 대해 적어주신 내용으로는 분리불안이나 애착형성의 문제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혹 직장을 다니는 엄마로서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염려는 아니실런지요.    

설혹 현재 아이가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시간이 늦더라도 이를 아이의 문제로 보거나 엄마의 잘못으로 보기 보다는, 그렇게 사회성을 배워가는 발달의 과정으로 보아주는 여유가 필요하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불안해 하지 않고 아이를 믿고 지켜봐주는 여유있는 엄마의 태도가 어쩌면 아이에게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가 제대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는 어려운 나이라 하더라도 아이가 무엇을 불편해 하는지 아이의 입장에서 살펴보고 정 아이가 거부하는 태도라면 보내는 것을 잠시 멈춰보는 것도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아이에게 도움이 되고 또 이 시기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되신다면 분리불안이나 애착형성의 문제로 바라보기 보다는 어떻게 하는 것이 적응을 도울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유아부교사와 깊이 대화를 나눠보시기도 하구요.  

때로는 유아부의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집이나 다른 상황에서 만들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의 관점에서 바라보시기를 권합니다. 

 

이 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