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힘들어서 잠수타고 싶은데 맘에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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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힘들어서 잠수타고 싶은데 맘에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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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에서 지치신 마음이 느껴집니다.. 

때로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에너지를 얻기도 하지만 우리는 너나없이 자신에게서 에너지를 끌어내야 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홀로 지친 자신을 되돌아보고 그래서 자신을 돌봐야 할 시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타인과 관계를 맺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또 그래야 잘 지낸다고 볼 수만도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왜 이렇게 지쳤는지 되돌아보기도 하고 자신을 보듬어보기도 하고 또 어떻게 해야 이런 감정의 휘돌음속에서 편안해질지 조금 자신에게 시간을 주고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길입니다.  

그런데 다만 그 시간동안 불안해하고 두려워하고 또 그러면서 타인과의 관계를 놓치는 것이 아닐까 염려하기 보다는 스스로 이 시간은 자신을 위한 시간이고 그래서 삶의 에너지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휴지기의 시간이라고 스스로에게 일깨워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넘어져 울 때에는 왜 넘어졌는가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나기를 기다려주는 것처럼, 그래서 어떻게 툭툭 떨칠 것인지 바라보는 것처럼 때로는 자신도 이렇게 바라봐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런지요. 

그런 시간이 있고 난 뒤에 또 자신에게서 어떤 마음과 욕구가 일어날지를 지켜보기도 하는 것입니다.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이 언제까지 내 마음에 머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일정시간이 지나고 나면 또 어느 순간에는 타인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일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에 너무 매이지 마십시요. 

상황이나 환경에 대한 이해가 각자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또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에 대한 판단도 다 다르기 때문에 각자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요. 

다만 혼자 있고 싶다는 자신의 생각을, 자신이 지금 왜 홀로 있는 것이 필요한지를 먼저 표현하는 것입니다. 

지치고 혼자 있어야 할 때조차도 자신에 대해 변명하느라 마음을 더 지치게 할 것이 아니라 담담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조차도 솔직하게 지금 자신에게는 혼자 생각하고 쉬고 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 각자 이러한 감정을 수시로 느끼기 때문에 이를 표현할 때에는 서로 이해받기 어렵지 않습니다. 

홀로 자신과 대면하는 시간을 잠시 가져보시면서 스스로를 잘 돌봐나가시기를 격려드립니다!

 

이 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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